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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요명화] (20일) '스팅' ; '새장속의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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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청자가 뽑은 다시 보고싶은 명화-스팅" (KBS1TV 오후 10시35분)

    36년 시카고 암흑가를 무대로 두뇌플레이로 상대를 속이는 콘맨
    (사기꾼)들의 활약을 그린 서스펜스 코믹물.

    아카데미상 10개부문에 후보로 올라 작품 감독 각본 편집 미술 편곡
    의상상을 휩쓸었다.

    도둑이자 노름의 명수인 후커 (로버트 레드포드)는 두목의 죽음에
    복수하기 위해 콘도로프 (폴 뉴먼)와 손잡고 거물인 로네간 (로버트 숀)을
    골탕먹일 계획을 세운다.

    포커와 경마광인 로네간에게 큰돈을 벌수있다고 유혹한 그들은
    콘도르프의 술집으로 데려가 노름판을 벌인다.

    이때 FBI가 몰아닥치고 콘도르프는 후커가 자신을 속였다며 총을 쏘고
    자신도 FBI의 총을 맞고 쓰러진다.

    *"세계의 명화-새장속의 남자" (EBSTV 오후 2시)

    피에르 그라니에 드페르는 문학작품을 깊이있고 섬세하게 영상화하는
    데에 있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감독.

    정교한 카메라, 인간에 대한 통찰력이 넘치는 시선이 그의 연출
    스타일이며 매력.

    그의 섬세한 스타일을 만끽할 수 있는 작품으로 이혼한 부부의 이상한
    애정관계를 그린다.

    어느날 한 여인은 갑자기 헤어진 전남편의 방문을 받는다.

    비록 이혼은 했지만 전남편에 대한 애정과 미련이 남아있는 아내는
    그를 함정에 빠뜨려 새장처럼 빠져나갈 수 없는 지하실에 가두어 놓고
    과거의 이야기를 풀어간다.

    철창을 사이에 두고 나누는 부부의 대화, 탈출을 기도하는 지하의 남편과
    이를 즐기는 지상의 아내를 동시에 보여주는 크로스 커팅을 통해 긴장감을
    연출해 내고있다.

    리노 벤츄라의 근엄한 모습이 이작품에서는 다소 가련한 이미지로
    변신하고 있으며 강한 이미지의 엘렌역의 잉그리드 튈랭이란 성격배우와
    팽팽한 연기대결을 펼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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