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무역적자규모 수정발표 '해프닝'..원유수입액 계산착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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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무부가 2월 무역수지를 발표하면서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저지르는
바람에 적자규모를 수정발표하는등 커다란 혼선을 빚었다.
상무부는 17일 오전 미국의 2월 무역적자가 1백15억9천만달러라고 발표했
었다.
그러나 오후들어 수입액산정에 오류가 있었다며 무역적자를 1백4억달러로
황급히 수정, 발표했다.
단 몇시간만에 무역적자가 12억달러 줄어드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사건의 발단은 원래 1월의 12억달러어치 원유수입을 2월에 수입된 걸로
잘못 계산하면서 무역적자규모가 실제보다 부풀러진 것.
상무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몇몇 항구에서 원유수입액을 이처럼 잘못 계산
하는 바람에 이같은 일이 발생했다"고 해명했다.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무역수지등 각종 통계수치의 생명은 정확성이라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상무부가 이같은 실수를 저지른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 김수찬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9일자).
바람에 적자규모를 수정발표하는등 커다란 혼선을 빚었다.
상무부는 17일 오전 미국의 2월 무역적자가 1백15억9천만달러라고 발표했
었다.
그러나 오후들어 수입액산정에 오류가 있었다며 무역적자를 1백4억달러로
황급히 수정, 발표했다.
단 몇시간만에 무역적자가 12억달러 줄어드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사건의 발단은 원래 1월의 12억달러어치 원유수입을 2월에 수입된 걸로
잘못 계산하면서 무역적자규모가 실제보다 부풀러진 것.
상무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몇몇 항구에서 원유수입액을 이처럼 잘못 계산
하는 바람에 이같은 일이 발생했다"고 해명했다.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무역수지등 각종 통계수치의 생명은 정확성이라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상무부가 이같은 실수를 저지른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 김수찬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