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경제모델 정립 .. 이회창대표, '편집인협 금요대화'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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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신한국당대표는 "어려움에 처해 있는 경제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대증요법보다는 중장기적 계획이 필요하다"며 "정부의 기능은 시장실패
공공재 등의 분야에 국한하고 민간의 자율을 존중하는 새로운 경제모델을
정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대표는 18일 한국신문방송편집인회가 프레스센터에서 주최한 "금요조찬
대화"에 참석, "실질적으로 경제흐름을 변화시킬수 있는 구조개혁이 필요
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경제가 어려울수록 국민은 경제대통령을 원한다"는 한 참석자의 지적에
대해 이대표는 "경제대통령은 경제상황을 올바로 인식해 이에 대한 방향을
설정하고 실천할 수 있는 지도력을 갖춰야 한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날 이대표는 정치 경제 사회문제 등 편집인회 회원들의 거듭되는 질문에
대해 나름대로 현실인식을 밝히며 여당 대선예비주자로서 완곡하지만 자신
있게 자신의 입장을 정리해 나갔다.
이대표는 "정치 전반적인 구조조정 없이는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을 수
없다"면서 "고비용정치구조 개선을 위한 여야협의체를 구성해야 한다"고
거듭 제의했다.
이대표는 또 "한국정치의 가장 큰 병폐는 지역할거주의와 비민주적 정당
구조"라며 "이번 대선을 지역할거주의를 극복하고 비용을 낮추는 선거를
정착시키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돈안드는 선거를 정착시키기 위해 많은 비용이 소요되는 군중집회는
가급적 줄이고 TV토론 등을 활성화하고 선거공영제를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보비리사건 및 김현철씨 처리문제와 관련, 이대표는 "일부에서는 이
문제를 처리하는데 여당대표로서 곤혹스럽고 어렵겠다는 걱정들을 하지만
검찰이 공정한 입장에서 진상을 철저히 규명해 공정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대표는 "전두환 노태우 두전직대통령의 사면이 거론되는데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사법부가 판결을 내리자 마자 정치권이 사면을 거론
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며 "이 문제는 시일을 두고 논의할 사항"이라고
답변했다.
< 손상우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9일자).
대증요법보다는 중장기적 계획이 필요하다"며 "정부의 기능은 시장실패
공공재 등의 분야에 국한하고 민간의 자율을 존중하는 새로운 경제모델을
정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대표는 18일 한국신문방송편집인회가 프레스센터에서 주최한 "금요조찬
대화"에 참석, "실질적으로 경제흐름을 변화시킬수 있는 구조개혁이 필요
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경제가 어려울수록 국민은 경제대통령을 원한다"는 한 참석자의 지적에
대해 이대표는 "경제대통령은 경제상황을 올바로 인식해 이에 대한 방향을
설정하고 실천할 수 있는 지도력을 갖춰야 한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날 이대표는 정치 경제 사회문제 등 편집인회 회원들의 거듭되는 질문에
대해 나름대로 현실인식을 밝히며 여당 대선예비주자로서 완곡하지만 자신
있게 자신의 입장을 정리해 나갔다.
이대표는 "정치 전반적인 구조조정 없이는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을 수
없다"면서 "고비용정치구조 개선을 위한 여야협의체를 구성해야 한다"고
거듭 제의했다.
이대표는 또 "한국정치의 가장 큰 병폐는 지역할거주의와 비민주적 정당
구조"라며 "이번 대선을 지역할거주의를 극복하고 비용을 낮추는 선거를
정착시키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돈안드는 선거를 정착시키기 위해 많은 비용이 소요되는 군중집회는
가급적 줄이고 TV토론 등을 활성화하고 선거공영제를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보비리사건 및 김현철씨 처리문제와 관련, 이대표는 "일부에서는 이
문제를 처리하는데 여당대표로서 곤혹스럽고 어렵겠다는 걱정들을 하지만
검찰이 공정한 입장에서 진상을 철저히 규명해 공정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대표는 "전두환 노태우 두전직대통령의 사면이 거론되는데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사법부가 판결을 내리자 마자 정치권이 사면을 거론
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며 "이 문제는 시일을 두고 논의할 사항"이라고
답변했다.
< 손상우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