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바겐세일이 20일자로 대부분 끝난다.

백화점들은 숨돌릴 틈도 없이 21일과 22일부터 각종 기획전을 펼친다.

여름의류나 에어컨 선풍기등 여름가전제품을 구입하려면 이번 기회를 이용
하는 것이 현명한 쇼핑방법이다.

백화점들은 본격적인 여름신상품시판을 앞두고 여름의류 이월상품들을
저렴한 가격에 내놓고 있다.

에어컨도 10~20% 저렴한 가격으로 6개월 무이자할부판매를 하고 있다.

일부백화점은 만도에어컨을 구입하면 무선핸드폰등을 사은품으로 주고 있다.

백화점들이 여름을 눈앞에 두고 팔리지 않은 봄의류를 처리하기 위해
파격적인 가격으로 선보이고 있어 봄의류구매도 고려할만하다.

미도파백화점은 만도 대우 삼성 LG브랜드의 에어컨을 10~20% 싼 가격에
내놓고 있다.

특히 만도에어컨슬림형을 구입하면 정수기나 무선핸드폰중의 하나를
선물로 준다.

LG백화점 부천점은 중고 TV VTR등 가전제품을 가져오면 일정금액을 보상해
준다.

갤러리아백화점 잠실점은 냉장고(10대)와 TV(8대)등을 정상가보다 30% 싼
가격에 한정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은 봄의류와 이월된 여름의류등을 저가판매하는 행사를 갖는다.

롯데는 이와함께 세게4대주요보석 테마전을 열고 진주 다이아몬드등 갖가지
보석을 전시판매한다.

현대는 이번 바겐세일에 참여하지 않은 브랜드만 모아 싸게 판매하는 행사
를 연다.

신세계백화점은 신사의류를 저가로 한정판매하는 기획전을 갖는다.

< 유성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