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관광] 중국 하이난 다오 가이드 (상)..녹색 보물의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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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하와이 또는 숨겨진 녹색 보물의 섬(Green Treasure Island)으로
불리는 하이난 다오(해남도)가 새로운 여행목적지로 주목받고 있다.
"이 곳이 정말 사회주의 중국땅인가"라고 의구심이 들 정도의 자유로움과
"세상에 이런 곳도 있었구나"하고 감탄할만큼 빼어난 해안절경 및 때묻지
않은 순박한 인심이 해남도 매력의 포인트.
이같은 천혜의 자연조건에다 중국정부의 경제.관광특구지정이라는 제도적
지원도 맞물려 해남도는 최근 수년간에 동양권의 피한휴양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대한항공이 지난달 29일부터 해남에 직항편을 취항시킴으로써
해남 여행행렬에 합류했다.
전문가들은 해남도가 단기간내에 괌 사이판을 대체할 우리나라 여행객의
사철휴양여행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해남도 관광지를 2회에 나누어 안내한다.
<>.대만을 제외하고 중국에서 사실상 제일 큰 섬인 해남도는 면적이
남한땅의 3분의 1정도(3.4만평방km)에 인구는 7분의 1정도(7백24만명)규모.
제주도의 약 20배 크기로 하이커, 산야 등 7개시와 12개현으로 구성되어
있다.
해구시가 가장 크지만 관광지는 주로 삼아시 주변에 널려 있으며 해남성
정부도 이 지역을 집중 개발하고 있다.
해남도 제2의 도시인 삼아시 주변에는 풍광이 하와이의 와이키키해변을
능가한다는 아룡만과 해남도의 대표적인 해변관광지 티엔야 하이지아오,
사철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대동해, 끝없는 열대의 해변풍경이 감탄을
자아내는 삼아만과 해당 등이 곳곳에 산재해 있다.
삼아시내 중심가에서 동쪽으로 26km 떨어진 거리에 위치한 아룡만의
해변은 가히 환상적이다.
상아처럼 흰 백사장에 용이 노닐었다는 해변가 아룡만을 중국인들은
산청해벽이라고 부른다.
초록빛 산을 배경으로 순백의 백사장이 약 8km나 길게 펼쳐져 있고 탁
트인 해변 앞으로는 크고 작은 섬들이 푸른 바다위에 점점이 박혀 있어
한폭의 수채화를 보는 듯 황홀경에 빠진다.
특히 이 해변은 백사장에서 바다쪽으로 50m까지는 수심이 보통사람의 목을
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수온도 따뜻해 해수욕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현재 아룡만에는 5성급의 특급호텔로 글로리아리조트호텔이 들어서 있다.
이 호텔에는 이채로운 신혼부부용 특별객실이 마련돼 있다.
바다밑과 맞닿아있는 이 객실 한쪽 벽면은 특수투명유리로 돼 있어 마치
용왕이 된듯한 환상속에 신혼의 첫날밤을 보낼 수 있도록 설계 돼 있다.
아룡만에는 해수욕은 물론 보트타기, 스노쿨링 패러슈트 등 각종 수상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시설도 구비되어 있다.
<>."하늘의 끝, 바다의 끝"이라는 의미를 지닌 천애해각은 글자 그대로
중국의 최남단 도서인 해남도의 남부도시 삼아시에서 서쪽으로 26km 떨어진
지점에 위치해 있다.
중국의 당.송시절 해남도는 대역죄를 지은 사람들의 유배지였다.
일단 이곳에 유배돼 온 사람치고 살아서 중원으로 돌아간 사람이 거의
없었기에 당대의 사람들은 이 곳을 이 세상의 끝이라고 여겼다.
그러나 지금은 푸르디 푸른 비취빛 바다를 앞에 두고 일광욕하기에 적합한
길고 넓은 백사장 중간중간에 기암괴석이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고 있어
여행객의 마음을 포근히 감싸준다.
천애해각 정문을 지나 해변을 따라 2km 정도 걸으면 붉은 글씨로 천애.
해각.남천일주 등의 글씨가 선명하게 새겨진 큰 바위군(높이 10m, 길이 60m)
을 만난다.
이 천애해각주변에는 열대선인장 등과 아름다운 꽃들이 자라는 정원이
조성돼 있어 외래객의 사진촬영장소로도 애용된다.
< 하이난다오(해남도.중국)=노웅 기자 >
[[ 여행정보 ]]
열대 계절풍 기후대에 속하는 해남도 삼아지역의 연평균 기온은 섭씨
25.4도이고 겨울철의 평균기온도 20도 안팎으로 여행하기 적합하다.
또 여름은 길고 겨울은 짧다.
삼아시에는 해남도 전체에 비해 비가 적게 와 맑은 날씨가 많은 편이다.
해남도에는 유난히 야자수가 많아 매년 4월에는 국제야자수축제가 열린다.
삼아시 주변 관광명소엔 동방대주점(시내), 남중국대주점(대동해) 등
특급호텔수준의 숙박시설이 20여곳 있어서 방을 구하는덴 어려움이 없다.
김포~해남도간은 대한항공이 주 2회 운항한다.
출발일시는 매주 수.토요일 저녁8시5분으로 가는데 4시간50분, 오는데
4시간정도 걸린다.
갈 때는 현지에 새벽에 도착하고 귀국할 때도 새벽에 탑승, 기내에서
이틀밤을 보내는 것이 다소 불편한 점이다.
왕복요금은 40만원.
한화관광(775-3232) 등 10여개 여행사에서 4박5일 및 5박6일 일정의
패키지상품을 판매하고 있는데 가격은 1인당 49만원 54만원선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9일자).
불리는 하이난 다오(해남도)가 새로운 여행목적지로 주목받고 있다.
"이 곳이 정말 사회주의 중국땅인가"라고 의구심이 들 정도의 자유로움과
"세상에 이런 곳도 있었구나"하고 감탄할만큼 빼어난 해안절경 및 때묻지
않은 순박한 인심이 해남도 매력의 포인트.
이같은 천혜의 자연조건에다 중국정부의 경제.관광특구지정이라는 제도적
지원도 맞물려 해남도는 최근 수년간에 동양권의 피한휴양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대한항공이 지난달 29일부터 해남에 직항편을 취항시킴으로써
해남 여행행렬에 합류했다.
전문가들은 해남도가 단기간내에 괌 사이판을 대체할 우리나라 여행객의
사철휴양여행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해남도 관광지를 2회에 나누어 안내한다.
<>.대만을 제외하고 중국에서 사실상 제일 큰 섬인 해남도는 면적이
남한땅의 3분의 1정도(3.4만평방km)에 인구는 7분의 1정도(7백24만명)규모.
제주도의 약 20배 크기로 하이커, 산야 등 7개시와 12개현으로 구성되어
있다.
해구시가 가장 크지만 관광지는 주로 삼아시 주변에 널려 있으며 해남성
정부도 이 지역을 집중 개발하고 있다.
해남도 제2의 도시인 삼아시 주변에는 풍광이 하와이의 와이키키해변을
능가한다는 아룡만과 해남도의 대표적인 해변관광지 티엔야 하이지아오,
사철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대동해, 끝없는 열대의 해변풍경이 감탄을
자아내는 삼아만과 해당 등이 곳곳에 산재해 있다.
삼아시내 중심가에서 동쪽으로 26km 떨어진 거리에 위치한 아룡만의
해변은 가히 환상적이다.
상아처럼 흰 백사장에 용이 노닐었다는 해변가 아룡만을 중국인들은
산청해벽이라고 부른다.
초록빛 산을 배경으로 순백의 백사장이 약 8km나 길게 펼쳐져 있고 탁
트인 해변 앞으로는 크고 작은 섬들이 푸른 바다위에 점점이 박혀 있어
한폭의 수채화를 보는 듯 황홀경에 빠진다.
특히 이 해변은 백사장에서 바다쪽으로 50m까지는 수심이 보통사람의 목을
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수온도 따뜻해 해수욕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현재 아룡만에는 5성급의 특급호텔로 글로리아리조트호텔이 들어서 있다.
이 호텔에는 이채로운 신혼부부용 특별객실이 마련돼 있다.
바다밑과 맞닿아있는 이 객실 한쪽 벽면은 특수투명유리로 돼 있어 마치
용왕이 된듯한 환상속에 신혼의 첫날밤을 보낼 수 있도록 설계 돼 있다.
아룡만에는 해수욕은 물론 보트타기, 스노쿨링 패러슈트 등 각종 수상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시설도 구비되어 있다.
<>."하늘의 끝, 바다의 끝"이라는 의미를 지닌 천애해각은 글자 그대로
중국의 최남단 도서인 해남도의 남부도시 삼아시에서 서쪽으로 26km 떨어진
지점에 위치해 있다.
중국의 당.송시절 해남도는 대역죄를 지은 사람들의 유배지였다.
일단 이곳에 유배돼 온 사람치고 살아서 중원으로 돌아간 사람이 거의
없었기에 당대의 사람들은 이 곳을 이 세상의 끝이라고 여겼다.
그러나 지금은 푸르디 푸른 비취빛 바다를 앞에 두고 일광욕하기에 적합한
길고 넓은 백사장 중간중간에 기암괴석이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고 있어
여행객의 마음을 포근히 감싸준다.
천애해각 정문을 지나 해변을 따라 2km 정도 걸으면 붉은 글씨로 천애.
해각.남천일주 등의 글씨가 선명하게 새겨진 큰 바위군(높이 10m, 길이 60m)
을 만난다.
이 천애해각주변에는 열대선인장 등과 아름다운 꽃들이 자라는 정원이
조성돼 있어 외래객의 사진촬영장소로도 애용된다.
< 하이난다오(해남도.중국)=노웅 기자 >
[[ 여행정보 ]]
열대 계절풍 기후대에 속하는 해남도 삼아지역의 연평균 기온은 섭씨
25.4도이고 겨울철의 평균기온도 20도 안팎으로 여행하기 적합하다.
또 여름은 길고 겨울은 짧다.
삼아시에는 해남도 전체에 비해 비가 적게 와 맑은 날씨가 많은 편이다.
해남도에는 유난히 야자수가 많아 매년 4월에는 국제야자수축제가 열린다.
삼아시 주변 관광명소엔 동방대주점(시내), 남중국대주점(대동해) 등
특급호텔수준의 숙박시설이 20여곳 있어서 방을 구하는덴 어려움이 없다.
김포~해남도간은 대한항공이 주 2회 운항한다.
출발일시는 매주 수.토요일 저녁8시5분으로 가는데 4시간50분, 오는데
4시간정도 걸린다.
갈 때는 현지에 새벽에 도착하고 귀국할 때도 새벽에 탑승, 기내에서
이틀밤을 보내는 것이 다소 불편한 점이다.
왕복요금은 40만원.
한화관광(775-3232) 등 10여개 여행사에서 4박5일 및 5박6일 일정의
패키지상품을 판매하고 있는데 가격은 1인당 49만원 54만원선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