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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회사들이 진로 어음 먼저 회수..은행, 실제론 잇속 챙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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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행들이 "금융기관협약"을 통해 부실징후기업에 대한 채권행사를 유예할
    방침인 반면 은행계열 자회사들은 오히려 해당기업 어음을 회수하는데 주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계 일각에선 은행들이 겉으론 신사협정을 맺고 실제로는 잇속 챙기기에
    급급한 것이 아니냐고 지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부실징후기업에 대해 앞으로도 유사한 사태가 전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견해가 대두되고 있다.

    진로 채권은행의 한 관계자는 20일 "외환은행계열의 외환할부금융의 경우
    만기도 도래하지 않은 1백억원짜리 진로 어음을 최근 교환에 회부했다"며
    "이 가운데 50억원은 18일 연장조치를 취해주었지만 나머지 50억원에 대해선
    대출금을 회수해갔다"고 밝혔다.

    또 주택은행 계열의 주은상호신용금고도 10억원규모의 어음을 18일 교환에
    회부하고 연장조치를 해주지 않아 진로그룹은 이를 막는데 상당한 애로를
    겪었다.

    금융계에서는 은행계열 자회사들이 은행들의 직접적인 지시에 의해 이같은
    행태를 취하진 않았더라도 최소한 은행들의 묵인하에 이뤄졌을 것이라며
    은행들의 도덕성에 심각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관계자들은 특히 금융기관협약이 확정된 18일을 전후해 은행계열 자회사들의
    대출금 회수가 눈에 띄게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 이성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2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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