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은 지리적인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적극적인 외국인투자정책을 펼치고
있다.

태국은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등과 국경을 접하고 남중국해를 통해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과 연결되는 등 이른바 아시아
이머징마켓(신흥시장)의 중심지에 위치해 있다.

그동안 적극적인 외국인투자유치로 외국인투자승인액이 95년에는 1백64억
달러, 지난해의 경우 10월까지는 약1백16억달러에 이르렀다.

철강 자동차관련제조 석유화학 전자관련분야에 대한 인가가 많았고 지역별
로는 가장 혜택이 많은 제3지역(ZONE 3)이 3천9백26억바트로 가장 많았다.

특히 래용지역에 집중됐다.

태국은 외국인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장치산업에 대한 세금감면혜택등 투자
장려조치를 97년부터 향후 3년간 연장했다.

제1지역과 제2지역에서도 금형 판금 공기구 절단기 등 기계화촉진대상업종에
대해서는 수입관세를 면제했다.

또 제3지역투자업체에 대해서는 당좌대월금리를 2% 낮춰 주는 방안을 투자청
(BOI)과 태국은행이 고려중이다.

이와함께 낙후된 동북 12개 지역에 특별투자장려지구를 새로 만들어
제3지역을 상회하는 혜택을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원료수입관세를 8년간 90%까지 감면하고 법인세는 8년간 면제한뒤 5년간은
50% 감면한다는 것이다.

개인소득세도 감면을 고려하고 있다.

그러나 금리가 높은데다 금융기관을 지배하는 화교들의 배타적인 성향으로
인해 외국계기업들은 현지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기술자 숙련노무자
가 절대 부족해 임금상승요인이 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