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계반도체시장은 침체를 벗어나 지난해보다 12.1% 성장한
1천5백87억달러규모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20일 반도체관련 전문조사기관인 데이터퀘스트는 마이크로프로세서의
높은 판매신장과 꾸준한 D램가격회복에 힘입어 시장이 전체적인 성장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또 98년과 99년에는 세계반도체시장이 각각 17.8%, 26.5%의 더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이 기관은 분석했다.

데이터퀘스트는 한.일업체들의 감산영향으로 현물시장(스폿시장)에서
16메가D램가격이 작년보다 두배로 높아졌다며 이로인해 업체들의 매출액은
예년수준을 회복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 내년에는 D램매출액이 올해보다도 2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지난해에는 D램가격의 폭락으로 업체들의 매출액이 39%나 감소했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