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벤처기업이 초강세를 보이며 장세를 주도, 코스닥지수가 연중최고치
를 기록했다.

최근 벤처기업을 육성하자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이들 기업에 대한 투자자
들의 관심도 한층 고조되고 있음을 반영한 것이다.

<> 주간 동향

=지난주 코스닥지수는 124.38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주보다 0.61%나 상승했다.

일평균 거래량도 11만2천6백14주(50억5천만원)로 전전주(9만4천7백22주
27억3천5백만원)보다 크게 늘었다.

이에 따라 싯가총액은 1천4백55억원이 늘어난 8조1천4백29억원으로
8조원대에 진입했다.

고가의 정보통신관련주가 대거 등록되면서 매매단가가 상승, 평균매매
단가는 2만2천8백96원으로 1주전보다 2.61% 높아졌다.

상승한 종목은 88개였으며 하락 종목은 89개, 보합은 1백64개 종목이었다.

<> 특징주

=지수상승의 견인차는 카스 아토 등 벤처기업이었다.

전자저울 생산으로 널리 알려진 카스는 연중최고치(1만6천6백원)까지
뛰어오르며 초강세를 연출했다.

주초(1만7백원)에 비하면 55% 상승했다.

아토는 7만5천원에서 8천9백원으로 19.8%의 상승률을 자랑했다.

반면 전주부터 손바뀜이 활발하던 씨티아이반도체는 14일까지 25일간의
상한가행진을 벌였으나 18일 7만7천9백원을 기록하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 3월15일 등록한 이후 무려 5백49.1%나 치솟았다.

<> 주요공시

<> 삼정신역 =23일을 기준일로 주당 0.19주 배정비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청약일은 5월6~7일 납입일은 5월9일.

<> 자네트시스템 =26일을 기준일로 주당 0.5주 배정비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청약일은 5월26일~27일 납입일은 5월29일.


<> 금흥양행 =29일을 기준일로 주당 0.190476주 배정비율의 무상증자를
실시한다.

<> 기라정보통신 =5월2일을 기준일로 주당 0.272727주 배정비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청약일은 5월26~27일 납입일은 5월29일.

<> 케이엔씨 =5월8일을 기준일로 주당 0.057주 배정비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청약일은 6월3~4일 납입일은 6월7일.

<> 대신개발금융 =5월15일을 기준일로 주당 1주 배정비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청약일은 6월4~5일 납입일은 6월9일.

<> 대전상호신금 =23일을 기준일로 주당 0.498주 배정비율의 무상증자를
실시한다.

< 김홍열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