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년도 지방기능경기대회가 오는 24일부터 1주일간 서울 부산 대구 등
전국 14개 시.도에서 동시에 개최된다.

오는 10월 대구에서 열릴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참가할 시.도대표
선발전을 겸한 이번 지방기능경기대회는 특히 오는 6월 스위스 상갈렌에서
열릴 국제기능올핌픽을 앞두고 국내 선수들의 전력을 시험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산업인력관리공단은 기계조립 자동제어 등 48개 직종에 모두
6천3백76명의 기능인이 참가, 실력을 겨루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번대회에서 입상한 사람은 전국대회 참가권을 갖는 것 외에 해당
종목의 기능사 2급 자격시험도 면제받는다.

한편 이번 지방기능경기대회 참가자의 학력별 분포를 보면 전문대
재학이상이 전체 참가자의 3.5%에 달해 고등학력자들의 기능습득이
활발함을 보여주고 있다.

소속기관별로는 실업계고등학교가 4천6백35명으로 전체의 72.7%를
차지하고 있으며 사업체 근로자는 2.0%에 불과, 기업 종사자들의 참여가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