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은 홍콩-상해및 홍콩-북경간의 운행시간을 30시간 미만으로 단축시키는
첫 고속(특급)열차가 다음달부터 운행된다고 홍콩스탠더드지가 20일보도했다.

구룡-광주철도공사(KCRC)의 인프라 및 건설담당 사업본부장인 리 캉쿠엔은
이날 스탠더드지와의 회견에서 시속 1백60km의 이 고속열차가 다음달부터
홍콩의 구룡반도-북경및 구룡반도-상해간을 격일제로 운행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 고속열차는 홍콩-상해선의 경우 항주에, 홍콩-북경선의 경우 무한등
중국 본토 주요도시에 정거하게 되며 운행시간은 홍콩-북경선 29시간,
홍콩-상해선 28시간이다.

중국측이 모두 새로 제작한 것을 투입할 이 고속열차는 일반객실및 침대칸
등 12개 객차로 편성돼 있고 객실정원은 30-40명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