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의 여성작곡가인 김순애씨의 77세 생일을 맞아 제자와
후배들이 희수기념 무대를 마련한다.

이 무대는 24일 오후 7시30분 세종문화회관 소강당에서 열리는 "김순애
가곡의 밤".

이 무대에서는 "4월의 노래" "그대 있음에" "물레" 등 그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가곡 18곡이 선보인다.

현재 이화여대 명예교수이자 대한민국 예술원회원인 그는 한국적 정서가
담긴 아름다운 가곡 외에도 피아노곡, 현악4중주곡, 바이올린소나타,
교향곡, 오페라 등 다양한 작품을 작곡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