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은행이 자회사인 한미리스의 공개매수에 성공해 지분을 40%로 높였다.

21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한미은행이 지난 19일까지 삼성증권 영업창구를
통해 매수 신청을 받은 결과, 모두 6백6만3천44주가 청약돼 2.79대 1의
경쟁율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한미은행의 한미리스 지분은 종전의 2백40만주(20.98%)에서
4백57만6천주(40.00%)로 높아지게 됐다.

한미리스의 공개매수청약 경쟁률이 높아진 것은 공개매수가격이 1만2천원
으로 최근 시세보다 높았기 때문이다.

또 2대주주인 조선무역의 이민주 사장이 맞공개매수를 포기하고 한미은행측
과 모종의 타협을 한 것으로 알려져 M&A(기업인수합병) 재료가 소멸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 최명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