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자금 공급원인 투자조합으로 "테마펀드"와 "에인절(개인투자자)펀드"
가 국내 처음으로 결성됐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무한기술투자(대표 이인규)가 특정분야에만
투자하는 테마형 조합으로 메디컬펀드를,대방창업투자(대표 최성열)가 개
인투자가들로만 조합을 결성했다.

무한은 메디슨 현대증권 중진공과 함께 자본금 80억원의 메디컬펀드를
구성,상반기중 의료장비 생명공학 관련분야의 10여개 창업기업에 투자키로
했다.

이와함께 상반기중 반도체장비펀드등 3개의 테마펀드를 추가 결성하고
대덕지역 기관투자가들로 대덕펀드를 구성하는등 "지역펀드"도 형성한다는
방침이다.

또 대방창투는 금융기관 임직원등 8명의 개인으로부터 모두 30억원의 출
자금을 받아 최근 2호 투자조합을 결성했다.

회사측은 정부가 추진중인 에인절제도가 시행되는 시점에서 이조합을 에
인절클럽으로 전환,개인투자자들에게 세제등 혜택이 돌아가도록 할 계획이
다.

< 문병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