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물제조업체 (주)중원의 주권 매매거래가 중단됐다.

증권거래소는 22일 중원의 부도설이 유포됨에 따라 오전 10시30분부터
주권및 전환사채에 대해 매매거래를 중단시키는 한편 회사측에 부도여부를
공시토록 조회했다.

중원은 화섬직물, 견직물을 생산하는 자본금 1백23억원 규모의 직물제조
업체로 정보통신부문 진출을 통해 사업다각화를 시도했으나 채산성 악화로
지난 94년부터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는 등 실적이 악화돼왔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