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관계자들은 오는 27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금융회의에서 환율을 안정시키는 문제를 집중 논의할 것이라고 일본 대장성
차관이 21일 밝혔다.

교도통신은 오가와 다다시 차관의 말을 인용, 단기간에 걸친 환율의 심한
이상현상을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기본 인식하에 의견이 교환될
것이라고 전했다.

오가와 차관은 일본으로서는 환율안정을 위해 국가간의 긴밀한 협력이
중요하다는 점을 지적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27일 워싱턴에서 회동하는 G7은 영국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및 미국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언론보도는 G7 회원국들이 이 회의에서 달러화의 급격한 상승을 억제하는데
합의할 것이라고 전하고 있다.

지난 2월 베를린에서 회동한 G7 재무장관들은 종전 입장을 바꾸어 달러화의
강세에 우려를 나타냈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