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쇼는 자동차전시회를 말한다.

그러나 단순히 자동차 영업소의 쇼룸에 진열돼있는 자동차를 구경하는 것과
같은 개념은 아니다.

모터쇼란 자동차 기술개발에 맞추어 현재 판매되고 있는 차량은 물론
자동차가 앞으로 발전해 나갈 방향, 자동차 신기술이 선보이는 자동차산업의
축제다.

따라서 수많은 전시회 가운데서도 모터쇼만큼 화려하고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전시회는 없다.

세계 어느나라에서든지 모터쇼가 "전시회의 꽃"이라고 불리는 것은 이런
이유에서다.

특히 자동차라는 것이 2만여개의 부품과 수없이 많은 소재로 이뤄지는데다
관련 산업이 다양한만큼 정유 전자 철강 컴퓨터 디자인 보험 건설 교통 등
관련 산업 담당자들에게도 큰 정보제공처가 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