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제당그룹(회장 손경식)이 음악케이블TV m.net(채널27)를 정식 인수했다.

제일제당은 22일 m.net 최대주주인 영유통과 주식 양도.양수에 관한 계약을
체결, 영유통의 주식 55%를 1백40억원에 인수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m.net는 제일제당그룹 계열사로 편입됐다.

제일제당은 지난 3월 이사를 단장으로 한 실사단을 영유통에 파견했으며,
19일 공보처로부터 채널 대주주 변경에 관한 허가를 받았다.

m.net의 나머지 주식은 고니정밀이 25%, 영유통이 14.5%, 진도가 5.5%씩
갖고 있다.

케이블TV 프로그램공급업체(PP)의 대주주 변경은 지난해 12월 홈쇼핑채널인
삼구쇼핑이 드라마채널 JBS를 인수한 이후 처음이다.

< 오춘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