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이동전화의 통화품질이 아날로그방식보다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부는 이동전화의 소통율이 아날로그의 경우 94.2%로 디지털의
93.5%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발표했다.

이동전화가입자가 전화를 걸어 상대방과 통화가 이뤄지는 통화완료율도
아날로그가 64.8%로 디지털의 61.5%보다 높았다.

한국통신 시내전화의 통화완료율은 지난 1.4분기중 65.3%이다.

한편 SK텔레콤측은 이에 대해 디지털의 경우 주파수당 가입자가 아날로그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고 지방에서는 디지털장비를 증설하는 중이어서 아직
안정화가 덜된 상태여서 통화품질이 낮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디지털이동전화망이 안정화된 서울의 경우 디지털이동전화 통화
완료율이 94.5%로 아날로그보다 높다고 덧붙였다.

한편 PC통신의 경우 지난 3월중 한국통신의 데이터망(0141X) 접속완료율이
64.6%, PC통신접속완료율은 86.2%로 지난1월에 비해 각각 11.9%, 14.2%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 정건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