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공동회사, 항공 4사간 참여지분문제 돌파구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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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항공기 공동회사설립의 최대 걸림돌인 항공 4사간 참여지분문제가
현대우주항공의 수정안 제시로 돌파구를 찾게됐다.
2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현대우주항공은 공동회사 설립때 삼성항공등 선
발 3사와 같은 지분으로 참여하되 에어사와 공동으로 추진중인 중형항공기
개발사업에 한해 사업물량을 일부 양보하겠다는 입장을 최근 통산부에 전
달했다.
현대의 이같은 수정안에 대해 통산부는 물론 나머지 업체들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발 업체의 한 관계자는 "항공 4사 모두가 일정부분의 양보는 불가피하
다"고 전제한뒤 "공동회사설립이 시급한 상황에서 현대가 수정안을 제시한
만큼 나머지 업체들이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특히 "공동회사가 공기업 형태로 추진되고있는 상황에서
통산부의 수용여부가 관건"이라며 "통산부가 이를 받아들일 경우 나머지
업체들도 따라갈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관계자는 "이번 주말까지 현대의 이같은 수정안에
대해 항공 4사간 의견조정작업을 마치고 공동회사 설립건의안을 정식으로
정부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김철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24일자).
현대우주항공의 수정안 제시로 돌파구를 찾게됐다.
2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현대우주항공은 공동회사 설립때 삼성항공등 선
발 3사와 같은 지분으로 참여하되 에어사와 공동으로 추진중인 중형항공기
개발사업에 한해 사업물량을 일부 양보하겠다는 입장을 최근 통산부에 전
달했다.
현대의 이같은 수정안에 대해 통산부는 물론 나머지 업체들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발 업체의 한 관계자는 "항공 4사 모두가 일정부분의 양보는 불가피하
다"고 전제한뒤 "공동회사설립이 시급한 상황에서 현대가 수정안을 제시한
만큼 나머지 업체들이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특히 "공동회사가 공기업 형태로 추진되고있는 상황에서
통산부의 수용여부가 관건"이라며 "통산부가 이를 받아들일 경우 나머지
업체들도 따라갈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관계자는 "이번 주말까지 현대의 이같은 수정안에
대해 항공 4사간 의견조정작업을 마치고 공동회사 설립건의안을 정식으로
정부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김철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