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꾸준히 늘어나던 가계장기저축가입자가 이달들어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23일 재정경제원은 지난19일현재 가계장기저축계좌수가 1천3만8천9백36계좌
로 1개월전보다 0.6% 감소했다고 밝혔다.

반면에 저축잔액은 적립식상품이어서 7조4천7백억원에서 8조9천9백억원으로
한달동안 1조5천2백억원(20.4%) 증가했다.

가계장기저축계좌는 지난해 10월 상품판매개시이후 그동안 계속 증가해왔다

금융기관별로는 은행과 투신사의 계좌수가 각각 2.2%와 2.4% 감소, 가입자
이탈이 심했다.

반면 새마을금고의 계좌와 잔액이 각각 29.7% 늘어 가장 증가속도가 빨랐다

신용금고(25.4%) 보험(24.9%)도 잔액이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 김성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