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대형프로젝션TV의 화면비 변환과 더블윈도우기능을 수행할수
있는 IC를 개발, 양산에 들어갔다고 23일 발표했다.

이 IC는 7~8개가 필요한 기존 부품을 하나의 칩으로 만든 것으로 화면비
규격을 4:3이나 16:9로 조정할수 있고 한 수상기의 화면에 2개의 화면을
동시에 보여주는 더블윈도우 기능도 갖고 있다.

특히 이들 기능을 하나의 칩에 담은 것은 세계 처음이라고 LG전자는 밝혔다.

그동안 화면비변환부품과 더블윈도우부품은 전량 수입해 사용해 왔는데
이번 국산화로 수입대체는 물론 수출도 할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LG는 멀티미디어 연구소에서 2년동안 2억원의 연구비를 투입, 이 IC를
개발했으며 자체 소요분 충당에 따른 원가절감효과만도 앞으로 5년동안
1백억원이상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이번에 개발한 IC와 관련, 미국에 22건등 총 60여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 김낙훈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