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는 올해 처음 실시되는 수시 모집에서 고교장의 추천을 받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체 정원의 7%인 3백여명을 선발키로 했다.

서울대는 각 단과대가 23일 마련한 수시모집 전형기준(안)에 따르면
인문대 공대 자연대 경영대 생활과학대 등 상당수 단과대가 정원의
5%만을 선발하고 법대는 정원의 2%로 선발인원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또 농생대와 수의대 사범대는 10%를 뽑기로 했으며 미대의 경우
실기비중이 높은 학문특성상 별도의 추천입학이 불필료하다는 입장을
확정하고 본부측에 통보키로 했다.

서울대는 각 단대안을 기초로 오는 9월까지 최종모집요강을 발표말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