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보드를 두드릴 때 발생하는 소음을 이유로 동료 키보드에 순간접착제를 뿌린 30대 여성이 검찰에 송치됐다.6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날 재물손괴와 업무방해 등 혐의로 30대 여성 A씨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서울 여의도에 있는 한 금융사에 다니는 A씨는 지난달 12일 회사 동료 B씨의 키보드에 순간접착제를 뿌려 재물을 손괴하고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경찰은 지난달 23일 B씨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한 뒤 수사에 착수했다.고소장에 따르면 B씨는 지난달 14일 회사에 출근한 뒤 키보드를 사용하려다 접착 흔적을 발견해 회사 측에 피해 사실을 알렸다.앞서 회사 자체 조사와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시인한 A씨는 "평소 (B씨가) 키보드를 두드리는 소리가 듣기 싫었다"면서 "고장을 내면 새것으로 교체할 줄 알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질병이 발생한 뒤 치료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신체 상태를 미리 분석해 질병을 예방하는 '기능의학'이 고소득층 환자들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 등 해외에서 도입된 기능의학이 국내 개원가에서도 가정의학과·피부과 등을 중심으로 정착하는 추세다. 의료업계에서는 개원의 증가로 인한 경쟁 과열과 불면증·면역 질환 등 본질적인 건강 문제를 겪는 환자들이 증가하면서 생긴 현상이라고 분석한다. 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의원급 병원을 개원한 일반의 수는 2022년 4만8584명에서 2025년 5만4108명으로 약 11.4% 증가했다. 2024년 한 해에만 759곳이 개원해 5년 새 최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수련병원 교수와 개원의 임금격차에 더해 의대증원과 전공의 집단 사직 사태가 벌어진 후 의사들의 개원가 쏠림은 여전한 추세다. '개원 러시'가 보편화된 상황에서 기능의학이 병원의 안정적인 수익 모델이자 개원가의 새로운 생존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다. 서울 종로구의 A 산부인과에서는 기존 산부인과 진료와 함께 항산화력 검사, 모발 미네랄 검사, 장내 세균총·환경호르몬 검사 등을 시행하고 있다.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