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경영실적에 따라 체신청 및 우체국에 최고 1백50%, 업무
실적이 우수한 직원에게는 최고 1백%의 상여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정통부는 우정사업합리화 기본계획에 정통부 현업공무원에 대한 복지를
정부투자기관 수준으로 대폭 개선하는 내용을 포함시키기로 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정통부는 우정사업 경영주체인 지방체신청과 우체국을 대상으로 경영
평가를 실시, 우수기관에 근무하는 전직원에게 연1회 상여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상여금은 5단계의 평가등급에 따라 기본급의 0%에서 1백50%까지로 정할
계획이다.

업무실적이 우수한 직원에게 주는 개인특별상여금은 전체직원의 10%가량
에게 기본급의 50,75,1백%를 줄 계획이다.

또 우편원의 복무체계를 개편해 현재 격일로 24시간 근무하는 것을
3개조가 12시간씩 3교대로 근무토록 하고 우체국에 여성인력이 늘어나는
추세를 감안하여 대도시 여직원 밀집지역 우체국에 탁아소를 설치하기로
했다.

현재 탁아소는 서울중앙우체국과 대구 대명동우체국 2곳에서 시범운영
중이며 올 상반기중에 부산 대전 서광주 원주 개운동우체국과 전주 체신
아파트내에 추가설치할 계획이다.

정통부는 이와함께 대학에 다니는 자녀의 학자금 지원을 위해 정보통신부
장학회를 설립하고 우수공무원에 대한 특별승진, 민간기업수준의 교육훈련
등을 실시할 방침이다.

< 정건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