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투신은 수익증권 투자자 취향에 따라 가장 적합한 상품을 선택할수
있는 과학적인 판매기법을 도입, 올 하반기부터 시행키로 했다.

24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대한투신은 그동안 직감에 의존한 고객상담에서
탈피해 전 영업직원들이 과학적인 전산데이터를 토대로 수익자들의 의견을
최대한 살리는 선진 영업기법을 도입할 방침이다.

현재 일부 생보사에서 이같은 과학적인 영업전략을 펼치고 있으며 투신사
에선 이번이 처음이다.

김종환 대투사장은 이와관련, "단순히 주식형보다 채권형이 안전하다고 해서
채권형을 권유하는 방식이 아니라 상품판매 때부터 투자자들이 원하는 조건에
걸맞는 상품을 선정해 판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대투는 9백여개의 펀드를 대상으로 <>목표수익률 <>투자기간
<>주식편입비율 <>투자선호 종목 <>매매회전율 등의 고객상담 기본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해 오는 7월부터 모든 영업직원들이 실제영업에 활용토록
할 예정이다.

< 손희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