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기업들이 급속히 사내전화를 디지털 무선전화기로 바꾸고 있으며
오는 2000년 연 20억달러이상 이 전화기를 구매하게 될 것이라고 스웨덴의
세계적 장거리통신그룹인 에릭슨이 23일 전망했다.

이 회사의 싱가포르 지사 영업담당 이사인 필립 람베크는 디지털 고무선
장거리통신(DECT)시스템의 싱가포르 개설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갖고
"정말로 큰 시장이 될것"이라고 예측했다.

DECT 전화는 그간 사무실 책상에서만 사용해온 사무실 전화의 용도를
직장내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도록 넓혀 주고 있다.

람베크 이사는 DECT 전화시장이 오는 2000년 연매출 3천만개 수준으로
확대되고 이중 3분의 1인 1천만개, 2백억달러 어치가 아시아에서 판매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