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3층 "사파이어룸"에서 박성상동아시아 경제연구원장(전 한국은행
총재)을 초청,"금리인하를 비롯한 국제경쟁력 강화대책"을 주제로 제65회
정례조찬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박원장은 "현재 우리 경제를 어렵게 하는 여러 요인
가운데 가장 큰 것이 바로 고금리"라고 지적하고 "대출금리를 미국 수준인
6%대로 낮춰야 중소기업들이 수출경쟁력을 회복하고 지금의 경제난국을 헤
쳐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금리가 금융시장의 자금수급에 따라 결정되도록 내버려둘 것이
아니라 한국은행이 금리정책을 주도해야 한다"면서 "고금리 해소를 위해
대통령의 특단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박해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