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독립' 이경식 총재 바쁜 행보 .. 국방대학원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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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독립을 위한 이경식 한은총재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이총재는 25일 오후 국방대학원 안보과정에 참석해 "물가안정과 중앙은행의
역할"이라는 특강을 통해 한은 독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총재는 "우리나라의 장기적인 인플레는 화폐적 현상이라는 이해가 불충분
한데다 중앙은행이 물가안정을 책임지고 수행할수 있는 여건이 제대로 갖춰
지지 못한데서 비롯됐다"며 "물가안정 정책이 정치권으로서는 그다지 인기가
없기 때문에 중앙은행이 이를 책임지고 정책을 수행해야만 목표달성이 용이
하다"고 밝혔다.
그는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물가안정의 책임이 공공요금관리 부동산 투기
억제 행정지도 등의 수단을 갖고 있는 정부에 있다는 잘못된 생각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총재의 이날 발언은 최근 금융개혁위원회에 참석, 중앙은행의 독립
필요성을 강조한 뒤에 나온 얘기여서 이총재가 한은 독립을 위한 나름대로의
프로그램을 진행시키고 있다는 추측을 낳고 있다.
< 하영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26일자).
이총재는 25일 오후 국방대학원 안보과정에 참석해 "물가안정과 중앙은행의
역할"이라는 특강을 통해 한은 독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총재는 "우리나라의 장기적인 인플레는 화폐적 현상이라는 이해가 불충분
한데다 중앙은행이 물가안정을 책임지고 수행할수 있는 여건이 제대로 갖춰
지지 못한데서 비롯됐다"며 "물가안정 정책이 정치권으로서는 그다지 인기가
없기 때문에 중앙은행이 이를 책임지고 정책을 수행해야만 목표달성이 용이
하다"고 밝혔다.
그는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물가안정의 책임이 공공요금관리 부동산 투기
억제 행정지도 등의 수단을 갖고 있는 정부에 있다는 잘못된 생각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총재의 이날 발언은 최근 금융개혁위원회에 참석, 중앙은행의 독립
필요성을 강조한 뒤에 나온 얘기여서 이총재가 한은 독립을 위한 나름대로의
프로그램을 진행시키고 있다는 추측을 낳고 있다.
< 하영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