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베네스트골프클럽이 벚꽃이 만개한 골프장을 동거부부 합동
결혼식장으로 제공한다.

안양베네스트에 따르면 오는 28일 골프장내 잔디밭에서 조원극
군포시장의 주례로 군포지역 동거부부 15쌍에 대한 합동결혼식을 열고
이들 부부에게 축하선물로 전자레인지 등 가전제품도 지원한다는 것.

안양베네스트측은 지난 83년부터 벚꽃이 필 때면 휴장일에 각급
장애인재활원이나 초등학교 등 지역단체와 주민들에게 개방해왔으며
93년부터는 해마다 15~16쌍의 동거부부 결혼식을 주선해 왔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