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직원이 고객예탁금 횡령 투자 손실 .. 증감원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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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직원이 20억원의 고객예탁금을 횡령, 주식투자에 나섰다가 4억원의
손실을 입은 사고가 일어나 증권감독원이 진상조사에 나섰다.
27일 증감원에 따르면 삼성증권 법인영업3팀 K과장은 지난 12일 상장기업인
A기업의 위탁계좌에서 20억원을 횡령했다.
K과장은 횡령한 자금으로 최근 부도방지협약의 첫 대상으로 떠오른 진로
주식을 수십만주나 매입해 4억원의 손해를 입었다.
진로의 주가가 계속 하락해 손해액이 커지자 K과장은 지난 24일 회사에
횡령사실을 신고해 자체 감사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증감원은 K과장이 주식 매입대금을 횡령해 주식투자를 하게 된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특별검사를 벌이기로 했다.
삼성증권은 "K과장이 횡령자금으로 사들인 진로 주식을 모두 처분해 매도
대금 16억원과 손해액 4억원을 지난 24일 A기업측에 보상했다"고 밝혔다.
증감원의 한 관계자는 "K과장이 법인의 위탁계좌에서 자금을 인출할때
인출후 확인도장 등 서류작업을 하는 관행을 이용해 자금을 횡령한 것 같다"
고 말했다.
< 홍찬선.최명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28일자).
손실을 입은 사고가 일어나 증권감독원이 진상조사에 나섰다.
27일 증감원에 따르면 삼성증권 법인영업3팀 K과장은 지난 12일 상장기업인
A기업의 위탁계좌에서 20억원을 횡령했다.
K과장은 횡령한 자금으로 최근 부도방지협약의 첫 대상으로 떠오른 진로
주식을 수십만주나 매입해 4억원의 손해를 입었다.
진로의 주가가 계속 하락해 손해액이 커지자 K과장은 지난 24일 회사에
횡령사실을 신고해 자체 감사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증감원은 K과장이 주식 매입대금을 횡령해 주식투자를 하게 된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특별검사를 벌이기로 했다.
삼성증권은 "K과장이 횡령자금으로 사들인 진로 주식을 모두 처분해 매도
대금 16억원과 손해액 4억원을 지난 24일 A기업측에 보상했다"고 밝혔다.
증감원의 한 관계자는 "K과장이 법인의 위탁계좌에서 자금을 인출할때
인출후 확인도장 등 서류작업을 하는 관행을 이용해 자금을 횡령한 것 같다"
고 말했다.
< 홍찬선.최명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