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광장] 한보비리 연루 국회의원 사퇴하라 .. 이희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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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래 정치가가 되기를 희망하는 새내기 대학생이다.
그런데 요즘 우리 정치현실을 보면 존경하고 본받아야 할 인물이 없다.
3백명에 가까운 국회의원 중에서 이같은 인물이 없다는 것은 참으로 슬픈
일이다.
연일 계속된 한보청문회는 "그 나물에 그 밥" 식으로 식상해 더이상 볼
마음이 나지 않는다.
그리고 매일 검찰에 불려다니는 국회의원들의 뻔뻔스런 거짓말을 보면
정치가가 되겠다는 희망이 절망으로 변해 실로 가슴을 아프게 한다.
사리사욕을 버리고 오로지 국가와 지역주민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허리가
휘도록 큰 절을 하고 손발이 닳도록 한표를 부탁하던 입후보자들이 일단
금배지를 달고부터는 당리당략과 사리사욕에 어두워져 각종 이권에 개입하고
검은 돈을 꿀꺽 삼킨 수많은 국회의원들의 모습을 볼때 정치지망생의
한 사람으로서 실망과 분노와 좌절을 금할수 없다.
더욱이 국회의장까지 한보의 검은 돈을 받았다는 소식에는 참담한 심정이다.
국회의장을 비롯한 한보비리에 연루된 모든 국회의원들은 스스로 사퇴해야
한다.
한보로부터 받은 돈이 대가성 없는 순수한 정치자금이었든 뇌물이었든
한보의 검은 돈을 한푼이라도 받은 국회의원은 더 이상 뻔뻔스런 거짓말로
국민을 우롱하지 말고 정계를 떠나기 바란다.
몇만원을 받은 교통경찰관이 면직되고 몇십만원을 받은 공무원이 파직되는
현실인데 5천만원, 1억원이 떡값이라는 국회의원은 더 이상 국민의 지탄을
받지말고 하루 빨리 사퇴하길 권고한다.
이희승 < 경북대 역사철학과 1년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28일자).
그런데 요즘 우리 정치현실을 보면 존경하고 본받아야 할 인물이 없다.
3백명에 가까운 국회의원 중에서 이같은 인물이 없다는 것은 참으로 슬픈
일이다.
연일 계속된 한보청문회는 "그 나물에 그 밥" 식으로 식상해 더이상 볼
마음이 나지 않는다.
그리고 매일 검찰에 불려다니는 국회의원들의 뻔뻔스런 거짓말을 보면
정치가가 되겠다는 희망이 절망으로 변해 실로 가슴을 아프게 한다.
사리사욕을 버리고 오로지 국가와 지역주민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허리가
휘도록 큰 절을 하고 손발이 닳도록 한표를 부탁하던 입후보자들이 일단
금배지를 달고부터는 당리당략과 사리사욕에 어두워져 각종 이권에 개입하고
검은 돈을 꿀꺽 삼킨 수많은 국회의원들의 모습을 볼때 정치지망생의
한 사람으로서 실망과 분노와 좌절을 금할수 없다.
더욱이 국회의장까지 한보의 검은 돈을 받았다는 소식에는 참담한 심정이다.
국회의장을 비롯한 한보비리에 연루된 모든 국회의원들은 스스로 사퇴해야
한다.
한보로부터 받은 돈이 대가성 없는 순수한 정치자금이었든 뇌물이었든
한보의 검은 돈을 한푼이라도 받은 국회의원은 더 이상 뻔뻔스런 거짓말로
국민을 우롱하지 말고 정계를 떠나기 바란다.
몇만원을 받은 교통경찰관이 면직되고 몇십만원을 받은 공무원이 파직되는
현실인데 5천만원, 1억원이 떡값이라는 국회의원은 더 이상 국민의 지탄을
받지말고 하루 빨리 사퇴하길 권고한다.
이희승 < 경북대 역사철학과 1년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