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광장] '1갑 14개비' 말보로 곧 판매...'편법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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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입담배 판매업체인 필립모리스코리아는 말보로 핸디팩을 개발하여
우선 서울과 경인지역을 중심으로 곧 판매에 들어간다고 한다.
신제품 말보로 핸디팩은 기존 제품의 맛과 품질은 그대로 유지한채 14개비
들이로 포장한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작년 7월 교육세 부과에 의한 가격 인상으로 국산담배인 디스 가격이 갑당
1천원으로 결정되어 담배 구입시 잔돈을 거슬러 줘야 하는 소비자의 불편이
해소되어 매출량의 엄청난 증가를 가져 왔다고 한다.
필립모리스사의 1천원짜리 신제품 말보로 핸디팩 시판은 시장 선도제품을
모방 추종하는 느낌을 갖게 한다.
뿐만 아니라 기존 말보로의 가격이 개비당 65원x20개비=1천3백원이었으나
신제품 말보로 가격은 개비당 71.4원x14개비=1천원으로 맛과 품질이 같은
담배 1개비의 가격을 개비당 6.4원, 갑당 89.6원만큼 인상시켜 추가이익을
발생시키고 있다.
10%정도인 그 추가 이익을 얄팍한 상술로 소비자에게 부담시키는 것은
고객 중심의 소비자 주권시대를 역행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소비자의 선호를 존중하고 반영하는 것 같으나 실제 속을
들여다보면 상품의 가장 중요한 요인인 가격이 변칙적으로 인상되어 가격
인상을 위한 교묘한 상술로 소비자를 우롱하는 처사가 아닐수 없다.
뉴욕타임스지와 월스트리트저널지의 보도에 따르면 필립모리스사는 자사에서
생산된 말보로 버지니아슬림 등 80억개비의 담배에서 특정 화학물질이 검출
되어 자국담배는 제품회수(리콜)를 실시했다고 한다.
그런데 우리나라에 수출하는 말보로담배는 반품을 인정하지 않아 우리
소비자의 권리는 염두에 두지않고 있는 것이다.
이런 제품을 애용하는 소비자는 자신의 건강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는
사실조차 모를 것이다.
높아진 소비자 주권을 행사하기 위해서는 담배에 대해서도 소비자들이 알
것은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박근종 < 서울 강서구 화곡동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28일자).
우선 서울과 경인지역을 중심으로 곧 판매에 들어간다고 한다.
신제품 말보로 핸디팩은 기존 제품의 맛과 품질은 그대로 유지한채 14개비
들이로 포장한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작년 7월 교육세 부과에 의한 가격 인상으로 국산담배인 디스 가격이 갑당
1천원으로 결정되어 담배 구입시 잔돈을 거슬러 줘야 하는 소비자의 불편이
해소되어 매출량의 엄청난 증가를 가져 왔다고 한다.
필립모리스사의 1천원짜리 신제품 말보로 핸디팩 시판은 시장 선도제품을
모방 추종하는 느낌을 갖게 한다.
뿐만 아니라 기존 말보로의 가격이 개비당 65원x20개비=1천3백원이었으나
신제품 말보로 가격은 개비당 71.4원x14개비=1천원으로 맛과 품질이 같은
담배 1개비의 가격을 개비당 6.4원, 갑당 89.6원만큼 인상시켜 추가이익을
발생시키고 있다.
10%정도인 그 추가 이익을 얄팍한 상술로 소비자에게 부담시키는 것은
고객 중심의 소비자 주권시대를 역행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소비자의 선호를 존중하고 반영하는 것 같으나 실제 속을
들여다보면 상품의 가장 중요한 요인인 가격이 변칙적으로 인상되어 가격
인상을 위한 교묘한 상술로 소비자를 우롱하는 처사가 아닐수 없다.
뉴욕타임스지와 월스트리트저널지의 보도에 따르면 필립모리스사는 자사에서
생산된 말보로 버지니아슬림 등 80억개비의 담배에서 특정 화학물질이 검출
되어 자국담배는 제품회수(리콜)를 실시했다고 한다.
그런데 우리나라에 수출하는 말보로담배는 반품을 인정하지 않아 우리
소비자의 권리는 염두에 두지않고 있는 것이다.
이런 제품을 애용하는 소비자는 자신의 건강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는
사실조차 모를 것이다.
높아진 소비자 주권을 행사하기 위해서는 담배에 대해서도 소비자들이 알
것은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박근종 < 서울 강서구 화곡동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