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미가 올시즌 여자대회 개막전인 제6회 톰보이오픈여자골프대회에서
연장 접전끝에 김미현을 따돌리고 우승했다.

전날 2위였던 정일미는 26일 태영CC (파 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이븐파를 쳐 합계 2언더파 2백14타 (71.71.72)를 마크,
1오버파에 그친 전날 선두 김미현과 타이를 이룬 뒤 연장 2번째 홀에서
천금같은 버디를 잡아 우승컵을 안았다.

우승상금 1천8백만원.

올해 프로테스트를 통과해 처음 프로무대에 모습을 보인 강수연은
3오버파 2백19타로 3위에 올라 올시즌 돌풍을 예고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