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녀프로 일본 열도 '강타'" .. 김종덕/고우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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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녀프로가 사상 처음으로 일본투어에서 동반 우승했다.
김종덕 (35.아스트라)은 기린오픈에서, 그리고 고우순은 나수오가와
여자오픈에서 각각 "믿기지 않는" 대역전승의 드라마를 연출했다.
지난 73년 출범한 일본 남자정규투어에서 한국프로가 우승한 것은
김종덕이 처음이다.
이날 우승으로 김종덕은 아시안투어 상금랭킹에서, 고우순은 일본
LPGA투어 상금랭킹에서 각각 선두로 솟구치는 기염을 토했다.
<>일본 이나의 이바라키GC (파72)에서 벌어진 기린오픈 최종일 경기에서
김종덕은 4언더파 68타를 기록, 4라운드합계 10언더파 278타로 2위
브라이언 왓츠 (미국) 등 4명을 1타차로 따돌리며 우승했다.
김은 특히 최종 18번홀에서 약 10m거리의 칩샷이 그대로 홀인되는
"우승 버디"의 장관을 연출했다.
김종덕은 전날까지 6언더파 210타로 선두 마루야마와는 무려 6타차인
공동 9위권을 마크했었다.
아시안투어대회이기도 한 기린오픈은 점보 오자키등 일본의 톱프로들이
모두 참가한 대회로 명실상부한 한국남자프로의 일본 정복이었다.
1억엔의 총상금중 김종덕의 우승상금은 1천8백만엔 (약 1억2천7백만원).
김은 아시안투어 상금랭킹에서도 총 15만6천2백31달러로 2위 에드워드
프라야트 (영국)을 3만7천여달러 앞서며 종전 45위에서 대번에 선두로
뛰어 올랐다.
<>나수오가와GC (파72)에서 계속된 나수오가와여자오픈 최종 3라운드
에서는 고우순(33)이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3언더파 213타로 정상에
올랐다.
고우순은 특히 17,18번홀에서의 연속 버디로 대 역전승을 거두는
보기드문 챔피언 드라머를 연출했다.
고는 이날 버디5개에 보기 2개를 기록했다.
이번 우승상금은 9백만엔 (약 6천3백50만원)으로 고우순은 금년
2승째와 함께 일본 LPGA투어 상금랭킹 선두 (총2천4백96만엔)를 마크하고
있다.
김애숙은 2오버파 218타로 단독 5위.
한편 이날 선두를 달리던 뉴질랜드의 마린 맥과이어는 17번홀
(파5,510야드)에서 6m거리를 3퍼트, 최소 연장전에 돌입할 수 있었던
기회를 놓쳤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28일자).
김종덕 (35.아스트라)은 기린오픈에서, 그리고 고우순은 나수오가와
여자오픈에서 각각 "믿기지 않는" 대역전승의 드라마를 연출했다.
지난 73년 출범한 일본 남자정규투어에서 한국프로가 우승한 것은
김종덕이 처음이다.
이날 우승으로 김종덕은 아시안투어 상금랭킹에서, 고우순은 일본
LPGA투어 상금랭킹에서 각각 선두로 솟구치는 기염을 토했다.
<>일본 이나의 이바라키GC (파72)에서 벌어진 기린오픈 최종일 경기에서
김종덕은 4언더파 68타를 기록, 4라운드합계 10언더파 278타로 2위
브라이언 왓츠 (미국) 등 4명을 1타차로 따돌리며 우승했다.
김은 특히 최종 18번홀에서 약 10m거리의 칩샷이 그대로 홀인되는
"우승 버디"의 장관을 연출했다.
김종덕은 전날까지 6언더파 210타로 선두 마루야마와는 무려 6타차인
공동 9위권을 마크했었다.
아시안투어대회이기도 한 기린오픈은 점보 오자키등 일본의 톱프로들이
모두 참가한 대회로 명실상부한 한국남자프로의 일본 정복이었다.
1억엔의 총상금중 김종덕의 우승상금은 1천8백만엔 (약 1억2천7백만원).
김은 아시안투어 상금랭킹에서도 총 15만6천2백31달러로 2위 에드워드
프라야트 (영국)을 3만7천여달러 앞서며 종전 45위에서 대번에 선두로
뛰어 올랐다.
<>나수오가와GC (파72)에서 계속된 나수오가와여자오픈 최종 3라운드
에서는 고우순(33)이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3언더파 213타로 정상에
올랐다.
고우순은 특히 17,18번홀에서의 연속 버디로 대 역전승을 거두는
보기드문 챔피언 드라머를 연출했다.
고는 이날 버디5개에 보기 2개를 기록했다.
이번 우승상금은 9백만엔 (약 6천3백50만원)으로 고우순은 금년
2승째와 함께 일본 LPGA투어 상금랭킹 선두 (총2천4백96만엔)를 마크하고
있다.
김애숙은 2오버파 218타로 단독 5위.
한편 이날 선두를 달리던 뉴질랜드의 마린 맥과이어는 17번홀
(파5,510야드)에서 6m거리를 3퍼트, 최소 연장전에 돌입할 수 있었던
기회를 놓쳤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