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래포구에 인접한 경기도 시흥시 월곶지구에서 내달부터 5천6백여
가구의 해변아파트가 분양된다.

월곶지구는 시흥시가 월곶동 앞바다를 매립해 17만평 규모의 복합단지로
조성된다.

이 지역은 주거지역외에 상업시설 위락단지등이 들어서는 주거와 레저를
겸한 주거지역으로 인기를 모을 전망이다.

<> 아파트공급계획

4만여평의 주거지에는 한국종합건설과 우성건설이 내달부터 내년
하반기까지 5천6백46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한국종합건설은 내달초 17~20층 16개동 2천5백60가구의 아파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평형별로는 <>12평형 (원룸) 7백20가구 <>14평형 (원룸) 9백가구
<>24평형 5백8가구 <>33평형 76가구 <>42평형 80가구 <>55평형 1백20가구
<>70평형 1백56가구 등이다.

특히 재택근무와 여가활동을 동시에 즐길수 있도록 설계된 12,14평형의
원룸이 1천6백20가구나 차지하고 있어 인근의 시화공단 반원공단
남동공단에 근무하는 근로자들은 물론 임대주택사업자들도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

우성건설은 오는 7월중순께 1천4백86가구의 아파트를 분양하고 내년
하반기에는 1천6백여가구를 추가로 공급할 방침이다.

7월께 분양되는 1차분을 평형별로 보면 <>23평형 8백44가구 <>32평형
5백44가구 <>43평형 98가구등이다.

우성건설은 해변아파트임을 감안, 확장형 발코니를 넣어 조망과 개방감을
강조할 계획이다.

<> 입지여건

자연경관이 좋기도 하지만 교통여건이 편리한 것이 큰 장점이다.

서해안고속도로 월곶인터체인지가 1km 밖에 떨어지지 않은데다
제2경인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 수인산업도로 등도 가까워 인천 부천
안산 반월 광명 시화까지 차량으로 15~20분이면 도달할수 있다.

대중교통망으로는 사당~시흥~인천을 잇는 제2경인전철, 안산~시흥~
광명간의 서해안전철, 수원~시흥~인천을 연결하는 수인전철 등이 예정돼
있어 사통팔달의 교통여건을 갖추고 있다.

< 김태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