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엔 장.단기금리가 모두 올랐다.

이는 통화당국이 은행의 지준잉여지급을 환수하면서 시중 유동성이 줄어든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번주에도 자금시장은 위축된 상태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

월말자금수요가 몰려있는데다 금융기관들이 이를 의식, 자금운용을 자제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번주에도 장.단기금리의 상승추세는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통화당국의 통화공급 확대 가능성과 정부의 금리안정의지에 대한
기대감이 추가 상승을 억제할 것으로 관측된다.

하루짜리 콜금리는 연13.5~13.8% 사이에서, 3개월물 CD 수익률은
연13.0~13.3% 사이에서 움직일 전망이다.

3년짜리 회사채 수익률은 연12.45~12.60% 사이에서 움직일 것이란 것이
중론.

이번주 예정된 주요자금 수급요인을 보면 <>환매채(RP) 만기 1조8천8백억원
(28일) <>국고 여유자금 운용 1조원(28일) <>부가세 국고환수 3조원(28일)
<>법인세 등 월말세금 납부 2조원(30일) 등이 있다.

한편 미국의 장기금리는 이번주에도 완만한 상승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연방준비은행(FRB)이 연방기금(FF) 금리를 추가 인상할 것이란 전망이 다시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30년짜리 국채금리는 연7.10~7.20% 사이에서 움직일 전망이다.

3개월 리보금리는 연5.8%대에서 형성될 전망이다.

서종한 <서울은행 자금부 차장>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