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모리회장은 창고회사를 세계적인 그룹으로 성장시키는 과정에서
자신의 독특한 경영방식으로 "이나모리류(류)"를 만들어냈다.

그 핵심은 아메바경영과 시간당매출액방식의 두가지다.

아메바경영은 끊임없이 세포분열을 하는 아메바처럼 신축적인 소조직을
사내에 만들어 독립채산제로 운영, 상호경쟁을 유발하는 방식이다.

통상 10~20명안팎의 동질성을 갖는 최소인원으로 하나의 아메바를
조직한다.

시간당매출액방식은 글자그대로 소단위로 편성된 조직원들의 개별매출액을
시간당으로 산출, 평가하는 방식이다.

노동시간을 늘리지 않으면서 매출액을 신장시키거나 매출액이 그대로
유지될 경우 노동시간을 줄여나가기 위해 경영지표로 삼는다.

한편 그는 종업원들에게 인생의 결과는 사고방식과 열의 그리고 능력의
"곱셈"이라고 독려한다.

"곱셈"이기 때문에 어느하나가 0이거나 마이너스일 경우 인생은 실패하게
된다는 논리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