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점들이 자동차용품 전문매장의 상품구성을 확대, 서비스강화에
나서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뉴코아백화점 직영 회원제창고형할인점인 킴스클럽은
지난 25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에 문을 연 미금점에 자동차용품
전문매장인 "자동차서비스센터"를 설치했다.

이 서비스센터는 최신 컴퓨터진단시설을 갖추고 자동차 결함을 점검해
주는 한편 엔진오일을 시중가보다 50% 이상 싼 1만원에 교환해주고 있다.

또 차축정렬도 시중가보다 절반 가량인 3만원에 제공하고 보통 3-4시간
이상 걸리던 작업시간도 한시간 이내로 줄이는 등 서비스질을 높였다.

신세계가 운영하는 일반형할인점 E마트도 지난해 개점한 분당점의 자동차
용품 매장이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자 우선 상품구성을 현재보다 2배
이상 늘릴 방침이다.

E마트는 또 10평정도인 기존의 자동차용품 매장을 확충하는 한편 앞으로
들어설 신설점에도 별도의 자동차용품 매장 및 서비스센터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또 그랜드백화점이 운영하는 그랜드마트는 최근 자동차관련상품을 대폭
확충한다는 방침 아래 현재 제조업체들과 상담을 벌이고 있다.

앞으로 개점하는 인천 괴산점, 수원점 등에는 별도의 전문매장을 설치할
계획이다.

< 강창동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