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관광특구내 미개발지로 대전지역 마지막 금싸라기 땅인 봉명 장대지구
32만8천여평이 상업 및 주거지역으로 본격 개발된다.

대전시는 28일 기존의 유성온천관광지와 연계한 도시형 휴양지로 개발하기
위해 유성구 봉명 장대동일대 32만8천여평을 올해부터 오는 99년까지
개발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오는 2011년까지 1천만평규모로 개발되는 서남부 생활권 기본계획에
포함된 봉명 장대지구를 엑스포과학공원 계룡산 등 주변환경과 연계한
4계절형 관광 휴양단지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위해 봉명지구는 유성관광특구의 중심상업지역으로 개발해 관광 위락
휴양지기능을 부여하고 장대지구는 단독주택 중심의 주거지역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토지이용계획을 보면 봉명지구는 전체 13만9천5백25평중 6만5천5백62평은
상업용지로, 7만3천9백63평은 공공용지 개발된다.

장대지구는 전체 18만8천7백16평으로 10만3백6평은 주거용지로,
8만8천4백10평은 공공용지로 각각 개발된다.

봉명 장대지구 개발에는 2백94억4천만원의 공사비와 1백22억원의 보상비,
대체농지 및 농지전용부담금 1백18억원등 모두 6백27억4천만원이 투입된다.

시는 이달안으로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갖고 올11월까지
상세계획 및 교통영향평가 환지설계를 마치고 내년초부터 토지구획정리방식
으로 개발에 착수키로 했다.

< 대전=이계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