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들은 부산의 상징물과 대표음식을 오륙도와 생선회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역개발과 문화사업중 최우선 분야는 지하철 아시아드선 건설과
국제영화제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결과는 부산시가 시민들의 애향심 고취와 시정 주요사업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시민 6천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부산의 상징물과
대표음식 지역개발 문화사업 우선분야" 등의 조사에서 밝혀졌다.

이 조사결과에 따르면 부산시민들의 대부분은 부산의 상징물로 오륙도를
생각하며 그 다음으로 갈매기, 부산타워 등을 꼽았다.

대표음식으로는 생선회 동래파전 해물탕 등 순이었다.

부산의 관광상품으로 개발해야 할 지역은 해운대가 1위를 차지했으며
태종대 금정산 등을 선호했다.

부산과 어울리는 꽂으로는 동백, 장미 국화 순이었으며 어울리는 가로수
로는 은행나무 벚나무 플라타너스 등 순으로 나타났다.

최우선적으로 개발해야할 사업은 지하철 아시아드선이었으며 그 다음으로
신항만건설, 수영정보단지조성, 아시안게임 시설, 항만배후도로건설, 국비
확보, 하얄리아부대이전, 신호녹산공단조성, 시정경영 진단 조직개편,
관광개발주식회사 설립 등 순이었다.

문화분야중 우선 사업은 국제영화제가 1위를 차지했으며 바다축제,
민주공원조성, 용두산 문화예술공원조성, 시립미술관 건립, 아시안위크,
대연동 문화공원 조성 등 순으로 나타났다.

< 부산=김태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