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I면톱] 7개 증권사, 진로에 988억원 지급보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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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는 진로그룹 계열사로부터 백지어음과 수표를 담보로 받고
약 1천억원대에 이르는 회사채를 지급보증해주고 있다.
이에 따라 은행들이 마련한 "부도방지협약" 파문이 증권업계로 확산될
전망이다.
28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금융기관 부도방지협약 1호인 진로그룹에 회사채
지급보증을 서준 증권사들은 동양 쌍용 대신 현대 선경 대우 삼성 등 7개사로
보증금액은 모두 9백88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들 증권사들은 회사채 발행회사로부터 어음원금 이자 지급보증제비용을
원인으로 하는 백지어음 3장와 수표 1장를 담보로 받아두고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진로계열사들이 회사채를 만기에 상환하지 않을 경우
담보로 받은 어음과 수표의 효력을 놓고 은행과 한차례 마찰을 빚을 전망
이다.
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대지급금에 대해서는 발행회사를 상대로 구상권을
행사하는 방법과 은행을 상대로 어음과 수표를 제시하고 거절할 경우 어음
수표금 청구소송을 제기하는 방법이 있다"면서 소송을 제기할 뜻을 비췄다.
증권업계는 또 현재 진로그룹이 자구노력을 하고 있는 점을 들어 이번주
안에 협의체를 만들어 채권회수 방안을 공동으로 모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진로그룹에 지급보증을 서준 증권사는 동양 4백40억원, 쌍용 1백60억원
대신 1백20억원등이다.
진로그룹은 지난달말 현재 모두 보증사채 5천5백3억원 무보증사채
1천3백40억원 등 6천8백43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해 놓고 있다.
< 박주병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29일자).
약 1천억원대에 이르는 회사채를 지급보증해주고 있다.
이에 따라 은행들이 마련한 "부도방지협약" 파문이 증권업계로 확산될
전망이다.
28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금융기관 부도방지협약 1호인 진로그룹에 회사채
지급보증을 서준 증권사들은 동양 쌍용 대신 현대 선경 대우 삼성 등 7개사로
보증금액은 모두 9백88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들 증권사들은 회사채 발행회사로부터 어음원금 이자 지급보증제비용을
원인으로 하는 백지어음 3장와 수표 1장를 담보로 받아두고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진로계열사들이 회사채를 만기에 상환하지 않을 경우
담보로 받은 어음과 수표의 효력을 놓고 은행과 한차례 마찰을 빚을 전망
이다.
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대지급금에 대해서는 발행회사를 상대로 구상권을
행사하는 방법과 은행을 상대로 어음과 수표를 제시하고 거절할 경우 어음
수표금 청구소송을 제기하는 방법이 있다"면서 소송을 제기할 뜻을 비췄다.
증권업계는 또 현재 진로그룹이 자구노력을 하고 있는 점을 들어 이번주
안에 협의체를 만들어 채권회수 방안을 공동으로 모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진로그룹에 지급보증을 서준 증권사는 동양 4백40억원, 쌍용 1백60억원
대신 1백20억원등이다.
진로그룹은 지난달말 현재 모두 보증사채 5천5백3억원 무보증사채
1천3백40억원 등 6천8백43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해 놓고 있다.
< 박주병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