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건설은 28일 김용산 회장, 김세중 부회장 등 임직원과 협력업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충무로 본사 대강당에서 창립 50주년 기념행사를
갖고 올해를 "대반전과 재도약의 해"로 설립, 해외부문 사업을 대폭
강화키로 했다.

이를 위해 극동은 개발형 해외사업을 크게 늘리고 중국 동남아 서남아
중남미 등에의 진출을 강화하는 한편 올해 사업목표를 수주 1조3천억원,
매출 7천5백억원, 경상이익 2백억원으로 결정하고, 회사 발전에 공이 많은
15년 이상 장기 근속자 97명과 현장직원에 대해 부부동반 해외여행 1호봉
승급 특별상여금 전달 등의 시상식을 가졌다.

극동건설은 지난 47년 4월28일 대영건설(53년 상호변경)로 출발, 50~60년대
전후복구사업과, 70~80년대 해외건설사업을 통해 성장해 왔으며 최근에는
엔지니어링 등 종합건설업체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 방형국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