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앙정부는 수입차 시장확대를 가로막고 있는 장벽을 해결하기 위한
조치를 구상하고 있어 내년께에는 수입차의 시장점유율이 다시 높아지게될
것이라고 차이나데일리지가 27일 주말경제판에서 내다봤다.

또 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하게 되더라도 수입차 시장 확대가
예상된다고 신문은 말했다.

수요억제정책, 고율의 관세, 국내 차량생산의 증가세등에 따라 수입차의
중국시장점유율은 지난해 14%라는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으며 올해는 이보다
더욱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수입차의 중국 시장점유율은 50년대 82%에서 60~70년대에는 38%로 크게
떨어졌다가 80년대에는 61%로 다시 뛰어올랐다.

이어 91~96년사이에는 평균 48%선을 오르내렸다.

공식통계에 따르면 올해 중국의 국내 차량생산대수는 1백59만대에 달하게
될 반면 수입규모는 14만4천대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측통들은 중국내 국민소득 수준 향상에 따라 개인의 차량구매수요가
늘어나는 추세임을 지적, 특히 경제가 활황을 보이고 있는 특구지역을 중심
으로 수입차수요도 함께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