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 후원회가 27일저녁 서울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정식 발족했다.

이날 총회에서 초대 후원회장에 송자 전 연세대 총장이 선출됐으며
감사에 강금실 변호사와 최무훈 삼덕회계법인대표가 선임됐다.

송 회장은 취임사에서 "오는 6월까지 후원회를 사단법인화, 상설
사무국을 두겠다"며 "9월 바자회와 12월 송년음악회를 통해 올해안에
7억원의 기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는 이관우 한일은행장
김영호 일신방직사장
이종구 심장클리닉원장
김용원 도서출판삶과꿈사장
양웅 웅덴탈클리닉원장
이종덕 예술의전당사장
김도희 예술의전당이사 등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각계
인사 1백50여명이 참석, 후원회원으로 가입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