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산업과 무기산업 이외에는 경쟁력을 상실한듯한 미국경제가 최근 몇년간
자본주의의 골치거리인 경기순환이 없어 진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잘 나가고
있다.

미국기업들의 실적이 호전됨으로써 주식시장도 활기를 띄고 있다.

이러한 미국경제 호황의 배경은 정보통신기술의 발전에 따른 성공적인
산업구조 조정이다.

앞선 정보통신기술을 상품화하는 것은 벤처기업들의 몫이다.

벤처기업이란 "위험부담은 크지만 높은 수익성을 올릴수 있는 보험기업"으로
일반적인 인식과는 달리 벤처기업협회 소속사중 작년에 부도를 낸 기업은
한곳도 없었으며 수익성도 우수했다.

잇단 대기업의 부도를 경험하면서 주식투자에 있어서도 코스닥시장에 관심을
기울이는 인식의 구조 조정이 필요한 때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