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Y-파일] (신세대 신조류) "보장된 미래싫다" 나만의 길찾기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평범하고 쉽게 가는 길은 싫다.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나의 운명을 시험해보고 싶다"

    학교마치고 적당한 회사에 들어가 대리 과장 거치며 승진해가는 정해진 삶.

    우리네 대다수는 이같은 삶을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톡톡튀는 개성으로 학창시절을 보낸 신세대들은 사회진출에서도
    남들과 똑같이 사는 것을 거부한다.

    어려운 경쟁을 뚫고 입사한 곳이 꿈꾸던 곳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면
    과감히 사표를 던지고 새로운 직업을 찾아나선다.

    행정사무관을 팽개치고 개그맨으로 변신한 노정열(27)씨.

    촉망받는 관료의 길을 떨치고 남을 웃기는 "배우"의 길을 택했지만 지금
    생각해도 잘한 결정이라고 말한다.

    또래의 대학친구들처럼 고시를 준비했고 남다른 노력으로 버젓이 합격했다.

    국무총리실에서 일을 익히며 주위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지만 공무원생활이
    그에게는 재미없는 일에 불과했다.

    세상을 위해 할 일이 많은데 기왕이면 재미있는 일을 하자는 생각에
    새로운 길을 택했다.

    지금은 편안한 웃음을 제공하면서 국민들을 위해 더많은 것을 해준다는데
    만족을 얻고 있다.

    "딴따라"라는 비아냥을 받던 연예인이라는 직업이 이제 신세대들이
    선망하는 인기직종으로 떠오르고 있기도 하다.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위해 직업을 바꾸는 경우는 예전에도 종종 있어
    왔다.

    그러나 신세대들은 맘에 드는 일을 하고 있다며 자족하는데 그치지 않는다.

    자기 분야에서 최고가 되겠다는 욕심은 신세대만의 특권.

    아시아나항공 부조종사 금경호(30)씨가 대표적인 케이스다.

    고액연봉을 받던 은행원 직업을 때려치고 2년여의 교육과정을 자청해
    항공기 조종사가 된 그는 지금도 승객의 안전과 스스로의 목숨을 책임지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남보다 앞서기위해 지금도 자신을 채찍질한다.

    신세대들의 이직바람은 창업이라는 형태로 나타나기도 한다.

    편안한 생활이 보장되는 조직에 얽매이기 보다는 위험하지만 자기 일을
    해보고자 아예 직장을 그만두고 창업에 나서기도 한다.

    박병엽(34)씨는 스물아홉의 나이에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정보통신기기
    개발생산업체인 팬택을 설립해 지금은 연매출 6백억원의 중견기업으로
    일궈냈다.

    "피동적이고 무기력한 샐러리맨으로 살기에는 젊음이 너무 아까웠다"는
    그는 떨쳐 일어나 마침내 변신에 성공했다.

    명예퇴직이나 감원바람이 불어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이 더욱 엷어져가면서
    늦기전에 자기사업을 해보겠다는 창업붐은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능력에 따라 혹은 욕구에 따라 이직 아니면 창업에 나서는 젊은이들이
    늘어나면서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신종 사업들도 생겨나고 있다.

    기업체에서 원하는 고급인력이나 기술자를 찾아내 연결해주는 헤드헌터
    (Head Hunter)나 창업에 필요한 여러가지를 알려주고 기술 및 자금을 지원해
    주는 창업컨설턴트업체들도 이같은 신세대 새흐름을 반영한 아이디어
    사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지배적인 패러다임을 극복하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세우려한 도전적인
    과학자들에 의해 과학혁명이 이뤄졌다"는 토머스 쿤의 명제처럼 신세대들은
    끊임없이 도전하며 새세계를 만들어가고 있다.

    < 정태웅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29일자).

    ADVERTISEMENT

    1. 1

      행안부, 아프리카에 韓 주소 체계 소개

      행정안전부는 지난 5부터 8일까지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에서 열린 ‘2026년 탄자니아 주소 및 우편서비스 콘퍼런스’에 주소 전문가와 산업계로 구성된 민관 합동 방문단(사진)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아프리카 각국의 정책 결정자와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국형 주소의 성과와 주소산업 필수 요소인 주소지능정보 등을 활용한 스마트 서비스 기술을 소개했다.

    2. 2

      신한은행, 인천 中企·소상공인 보증 지원

      신한은행(행장 정상혁·사진)은 인천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인천신용보증재단과 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신한은행은 재단에 15억원을 특별출연하고, 재단은 이를 재원으로 총 225억원 규모의 협약보증을 공급한다. 인천 소재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지원하며 기업당 보증 한도는 최대 2억원이다. 신한은행은 지난달 재단과 1차 협약을 통 30억원 특별출연을 한 바 있다.

    3. 3

      [기고] 중소기업 정책 30년 명암과 성공과제

      1996년 2월 9일은 중소기업계에 특별한 날이다. 중소기업 정책을 전담하는 중소기업청이 설립된 날이기 때문이다. 이후 중소기업청은 2017년 중소벤처기업부로 승격했으니, 오늘로 30주년이 되는 셈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960년 상공부 중소기업과로 출발해 청과 부가 된 만큼 필자에겐 격세지감이다.중소기업 전담 부처가 생기면서 지원정책과 예산도 크게 늘었고 뿌리·소부장 중소기업 육성, 스마트팩토리, 납품대금 연동제 도입, 협동조합 공동사업 담합 배제 등과 같은 성과도 이끌었다. 부로 승격한 만큼 산업부, 공정위 등 다른 부처와 협업 정책도 발전하고 있다.중소기업은 양적으로도 성장했다. 1996년 중소기업수는 264만개였지만 지금은 830만개에 달해 3배가 넘게 성장했다. 또한 중소기업 근로자수도 1996년 841만명에서 현재 1911만명으로 늘면서 고용도 2.3배 증가해, 사업체와 근로자 수 비중을 합쳐 ‘9980’으로 중소기업계를 명명하기도 한다. 중소기업 수출은 대기업 납품까지 포함해 직·간접 수출액이 전체의 40%에 달할 만큼 성과가 좋다. 특히 납기와 품질 좋은 부품을 만들어 대기업을 통해 수출했던 간접 수출 중심에서 이제는 뷰티, 푸드, 패션 등 완제품을 직접 수출한다.그러나 밝은 면만 있는 것은 아니다. 대·중소기업 실상을 살펴보면 0.1%에 불과한 대기업이 전체 매출액 중 62%와 영업이익의 74%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 99%의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 매출액의 39%와 영업이익의 26%에 불과하다. 그만큼 우리 경제에 있어 대·중소기업간 양극화가 심각하다. 이재명 대통령도 올해 신년사에서 “기회와 과실을 함께 나누는 모두의 성장만이 대한민국 대도약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