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말 결산법인인 빙그레의 올해 경상이익이 새 상품 개발과 여름특수에
힘입어 3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28일 빙그레(자본금 2백25억원)는 지난 3월말 반기결산에서 경상이익이
약 1백8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지만 9월말 온기결산에서는 30억원의 경상
흑자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지난달 새 상품 "닥터캡슐"과 "쥬시네모"를 출시해
매출 증대효과가 예상되는데다 빙과류의 여름특수로 적자폭을 만회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산균을 캡슐로 씌워 첨가한 유가공제품 닥터캡슐을 지난달 15일 출시해
이 제품에서만 9월말까지 1백억여원의 매출 증대를 예상하고 있는데다 빙과류
새 제품 쥬시네모가 인기를 끌고 있어 9월말까지 매출액이 4천2백억원(7.9%
증가)에 달할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특히 지난해 히트상품인 "쿠앤크"의 올해 판매액이 3백2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매출액 목표치는 무난히 달성할수 있다고 이관계자는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9월말 결산때는 23억원의 적자를 냈지만 올해는 반기 적자폭이
지난해 같은 기간(1백98억원 적자)에 비해 20억원가량 줄어든데다 새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어 30억원의 흑자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 최명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