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전력공급 예비율 5~7% 수준 유지키로 .. 통산부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정부는 올 여름 전력공급 예비율을 작년 수준인 5(이상고온)~7%(정상기온)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28일 통상산업부에 따르면 올 여름철 최대 전력수요는 작년의
3천2백28만2천kW보다 11.5% 증가한 3천6백만8천kW에 달하게 되나 최대
공급능력을 작년의 3천4백29만5천kW보다 12.3% 늘어난 3천8백52만2천kW로
확충해 전력공급 예비율을 7%로 유지할 계획이다.
통산부는 냉방기기의 보급확대 등으로 올 여름철 전력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에 대비해 상반기 이전에 월성 원자력 2호기(70만kW), 태안화력 3호기
(50만kW), 하동화력 1호기(50만kW) 등을 완공해 공급능력을 충분히 갖출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히 여름철에 이상고온 현상이 나타나 전력수요가 급증할 경우에는
하반기에 완공예정인 삼천포 화력발전소, 하동 화력 2호기, 태안화력 4호기
등에 대한 시운전출력 등을 통해 전력공급 예비율을 최소한 5% 이상으로
유지키로 했다.
또한 성수기에 전력수요를 줄이기 위해 최대수요 발생기간에 전기사용을
억제하면 전기요금을 할인해 주는 자율절전 요금제도와 하계휴가.보수조정
제도 등 "부하관리 요금제도"를 시행하는 등 수요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자율절전 요금제도는 계약전력 1천 이상 사용업체가 오후에 당일의 최대
전력수요를 일정수준 줄이면 전기요금을 깎아주는 것이고 하계휴가 및
보수조정제도는 7월말~8월 중순사이 집단휴가나 공장보수를 위해 최대 전력
수요를 줄이는 업체에 대해 전기료를 감액해 주는 제도다.
통산부는 이밖에 작년 여름에 83만대나 팔렸던 에어컨이 올해에도 보급이
크게 늘어나 냉방수요가 급증할 것에 대비해 가스냉방이나 빙축열 냉방기
보급을 확대하고 절전형 고효율 조명기기 보급을 적극 서두르기로 했다.
한편 작년 여름에는 불볕더위가 계속되면서 전력수요가 사상 최대치를
잇따라 갱신한 가운데 영광원전 2호기와 울진원전 1호기의 가동 중단까지
겹쳐 전력공급 예비율이 한때 5%대로 떨어지기도 했으나 화력발전소의
상향운전 등 비상수단 강구로 위기를 넘겼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29일자).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28일 통상산업부에 따르면 올 여름철 최대 전력수요는 작년의
3천2백28만2천kW보다 11.5% 증가한 3천6백만8천kW에 달하게 되나 최대
공급능력을 작년의 3천4백29만5천kW보다 12.3% 늘어난 3천8백52만2천kW로
확충해 전력공급 예비율을 7%로 유지할 계획이다.
통산부는 냉방기기의 보급확대 등으로 올 여름철 전력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에 대비해 상반기 이전에 월성 원자력 2호기(70만kW), 태안화력 3호기
(50만kW), 하동화력 1호기(50만kW) 등을 완공해 공급능력을 충분히 갖출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히 여름철에 이상고온 현상이 나타나 전력수요가 급증할 경우에는
하반기에 완공예정인 삼천포 화력발전소, 하동 화력 2호기, 태안화력 4호기
등에 대한 시운전출력 등을 통해 전력공급 예비율을 최소한 5% 이상으로
유지키로 했다.
또한 성수기에 전력수요를 줄이기 위해 최대수요 발생기간에 전기사용을
억제하면 전기요금을 할인해 주는 자율절전 요금제도와 하계휴가.보수조정
제도 등 "부하관리 요금제도"를 시행하는 등 수요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자율절전 요금제도는 계약전력 1천 이상 사용업체가 오후에 당일의 최대
전력수요를 일정수준 줄이면 전기요금을 깎아주는 것이고 하계휴가 및
보수조정제도는 7월말~8월 중순사이 집단휴가나 공장보수를 위해 최대 전력
수요를 줄이는 업체에 대해 전기료를 감액해 주는 제도다.
통산부는 이밖에 작년 여름에 83만대나 팔렸던 에어컨이 올해에도 보급이
크게 늘어나 냉방수요가 급증할 것에 대비해 가스냉방이나 빙축열 냉방기
보급을 확대하고 절전형 고효율 조명기기 보급을 적극 서두르기로 했다.
한편 작년 여름에는 불볕더위가 계속되면서 전력수요가 사상 최대치를
잇따라 갱신한 가운데 영광원전 2호기와 울진원전 1호기의 가동 중단까지
겹쳐 전력공급 예비율이 한때 5%대로 떨어지기도 했으나 화력발전소의
상향운전 등 비상수단 강구로 위기를 넘겼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