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수퍼컴퓨팅업계의 대제전 "HPC아시아97학술대회겸 전시회"가 29
일 대회개막 이틀째를 맞아 학술대회 개막식을 갖고 본격적인 대회일정에
들어갔다.

이날 학술대회 개막식행사에는 강봉균정보통신부장관 봉종헌기상청장 경
상현전정보통신부장관 이상희국회위원장 정호선국민회의의원 성기수동명정
보대학총장 오길록시스템공학연구소장(SERI)등 정부 학계 연구소에서 1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국내에서 처음 갖는 수퍼컴퓨터관련 학술대회의 개최
를 축하했다.

강장관은 축사에서 "컴퓨터가 국내에 도입된후 50년이 지난 지금 컴퓨
터는 우리사회에 없어서는 안될 가장 중요한 도구가 되었다"며 "HPC대회와
같은 슈퍼컴퓨터관련 전시회와 학술대회가 잇따라 개최돼 정보통신사회가
한차원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기간에는 미국 일본 유럽등 세계 19개국에서 1천여
명의 수퍼컴퓨팅분야 연구자및 업계관계자들이 참석,1백37편의 수퍼컴퓨팅
관련논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학계및 업계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멀티미디어응용에서의
수퍼컴퓨터의 필요성과 <>수퍼컴퓨터의 과학기술분야 응용에대해 5개의
라운드테이블(원탁회의),2개의 패널토의도 잇따라 열 예정이다.

29일에는 미국 테네시대학의 잭동가라교수와 일본 동경대학의 요시오 오
야나기교수가 "고성능 컴퓨팅기술의 현황"과 "병렬처리의 미래전망"에 관한
주제발표를 해 업계및 학계관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한편 28일부터 개막된 전시회에는 전국 초.중.고교에서 과학담당 교사
1천8백여명이 관람을 신청해 와 국내 수퍼컴퓨터시장의 밝은 미래를 보여
줬다.

<박수진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30일자).